docs: 스타트업처럼 토이 프로젝트 하기

sunyoung/2021-05-13-똑똑한-스타트업처럼-토이-프로젝트-하는-비결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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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한 스타트업처럼 토이 프로젝트하는 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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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210513/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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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루비콘 멘토링 프로젝트](https://lubycon.io/mentoring/intro/)에 합류해서 팀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는데, 그 경험이 너무 좋아서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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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래 진행했던 프로젝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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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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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레인 스토밍으로 아이디어 내기
+2. 팀원끼리 괜찮다고 생각하면 바로 기능 분석하기
+3. 개발하기
+4. 릴리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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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으로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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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이렇게 진행하셨을텐데요, 이렇게 진행하는 프로젝트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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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로 니즈가 있는지 모름
+    - 원하는만큼의 반응을 얻기 힘듦
+2. MVP가 명확하지 않으므로 쓸데 없는 기능이 계속 붙다가 영원히 안 끝날 수 있음
+3. 프로젝트 중간에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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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루비콘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고, 프로덕트 아이데이션, 가설 설계 및 검증, MVP 기능을 정의한 다음에 애자일한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 구축과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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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데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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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인 스토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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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이데이션을 위한 첫 과정으로는 브레인 스토밍을 진행했습니다. 각자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맘껏 발산해보고, 동의하는 아이디어에 투표를 했습니다. 투표를 하는 기준은 팀원들과 함께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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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
+- 나에게 필요한 서비스
+- 빠르게 MVP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 
+- 홍보가 쉬운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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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어 후보들 디벨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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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준들로 아이디어 후보를 정했으니, 그 다음으로는 아이디어를 조금 더 디벨롭 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해당 아이디어로 진행했을 때 우려되는 점(Concern Point)을 생각해보고, 우려되는 점을 어떤 식으로 해결할 수 있고, 어떤 식으로 발전해나아갈 수 있는지 디벨롭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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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210513/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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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해당 아이디어에 대해 디벨롭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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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디벨롭한 결과, "**블로그 링크를 모아 학습 코스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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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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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뛰는 목표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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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기능을 정하기 전에, 저희끼리 가슴 뛰는 목표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공통의 목표를 정하면 중간에 엇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고(ex. 저희의 목표와는 관련이 없는 기능인 것 같아요!), 팀원들이 서비스를 바라보는 온도차를 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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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한 클랩팀의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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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딩 교육계의 Top of Mind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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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습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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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반드시 수치일 필요가 없고, 저희처럼 간단하게 정해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그저 팀원들이 모두 동의하는 '**가슴 뛰는 목표**'를 설정하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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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VP 필수 기능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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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데이션 과정이 끝났으니 MVP를 만들기 위해 필수 기능을 정의 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저희는 빠른 시간 안에 MVP를 만들어 시장에서 낸 후 유저의 직접적인 반응을 먼저 보고 점진적으로 제품을 개선해나가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기능이 아니면 모두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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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설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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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생각했던 가설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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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색 과정에서의 문제
+    - 구글링을 했을 때 정보가 너무 많아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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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검색된 자료에서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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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가 잘 되서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는 글이라도 최신 정보라는 것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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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설 검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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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랩 팀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으로 서베이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질문을 선택할 때에도 생각나는 질문을 무작정 적는 것 보다는, 질문에 적절한 기준을 세우고 기준에 맞는 질문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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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 횟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한번 서베이를 진행할 때 신중하게 질문을 정해야 한다.
+- 질문이 **해당 서비스에 얼마나 기여를 할 수 있는지**가 명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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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210513/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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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위와 같은 질문들이 선택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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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감사하게도 **128분**이 이 설문에 응답을 해주셨고, 이후 결과를 시각화해보니 저희의 가설 중 틀린 부분과 맞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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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210513/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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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설이 맞아 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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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옛날 자료가 많아 구글링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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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설이 틀리거나 예상하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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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로 된 자료가 없어 구글링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음
+- 검색결과가 많아 구글링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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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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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의 기준
+    - 참고 자료(특히 예제 코드)와 설명이 적절한 조합된 글
+    - 출처 표기가 잘 되어있는 글
+- 나쁜 글의 기준
+    - 코드 없이 글만 많은 글
+    - 중간 내용(설정, 베이스 코드)가 생략된 글
+- 인기가 많은 주제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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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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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P Requirements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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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이를 통해 검증된 가설과 새로 알게된 내용을 기준으로 MVP 필수 기능을 정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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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210513/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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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큘럼 리스트
+    - 커리큘럼 제목
+    - 간단한 설명
+    - 썸네일
+- 커리큘럼 상세
+    - 섹션 설명
+    - 블로그 링크 리스트 + 글쓴이
+- GA & Amplitude 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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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자일하게 작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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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기능 정의가 끝났으니, 이제 작업을 할 차례입니다! 클랩팀은 **일주일 단위로 스프린트**를 돌리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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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210513/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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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마다 유저 스토리로 **스프린트**를 만들고, **칸반**으로 현황을 관리했습니다. 스프린트가 끝나면 다음 스프린트에는 조금 더 발전된 스프린트를 위해 회고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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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유저 스토리에 대한 에스티메이션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제품 개발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생산성에 좋을 것 같다는 의사결정이 되어, 이슈 카운팅만으로 팀의 퍼포먼스를 측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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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210513/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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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 번의 스프린트만에 MVP가 완성되었습니다!  현재는 정식적으로 릴리즈하기 전에 선공개를 하고 피드백을 받기 위해 [사전신청](https://clelab.typeform.com/to/cP5Hq0wG?fbclid=IwAR3n482zDsePGQMB5pCpFCzaviAKPthrDeOggp5b5dPQ_X1ASiSrgEwJAUI)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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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순서를 나열해보니 굉장히 길기도, 짧기도 한 여정이었는데요, 일반적으로 토이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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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과정, 상태 공유 방법 등 더 자세하고 많은 내용을 담고 싶었지만 포스팅이 너무 길어질까봐 담지 못한게 아쉽네요 😭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에 대한 포스팅도 작성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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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쯤 이런 과정을 거쳐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는 것을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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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