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고 있는 멘토링 프로젝트에서는 2주마다 자신의 소프트 스킬을 평가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 중 이런 질문이 있었는데요,
팀원들에게 건강한 피드백을 주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질문을 받은 당시에 건강한 피드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랐고, 팀원들에게 그런 피드백을 준 적도 없었기 때문에 멘토님을 만나서 물어보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답변들 중 기억에 남고, 공유하고 싶은 내용들이 있어서 기록해볼겸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건 좀 .... 🤨'하는 경우에는 모두 피드백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상황일 때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 객관적인 의견을 들며 의견을 제시했는데, 적절한 이유 없이 안된다고 하는 경우
- 중요한 일을 공유 없이 혼자 진행하는 경우
- 내가 낸 의견을 무시하는 경우
결국 피드백을 주는 이유는 피드백을 받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피드백을 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피드백을 하지 않게 되면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시비를 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피드백이란 무엇일까요?
피드백은 아무리 좋게 말해도 결국 '피드백'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로도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피드백을 할 때에는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며 피드백을 해야합니다.
그렇지만 말투와 표정을 신경쓰면 상대방에게 최대한 상처를 덜 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실천하기 쉬운 방법이자 신경써야 할 부분으로, 피드백을 할 때에는 나의 말투와 표정을 신경쓰며 피드백하는게 중요합니다.
(나쁜 표정의 예시)
피드백을 할 때에는 '왜' 피드백을 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붙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그 이유는 상대방도 동의할만큼 설득력이 있어야하고, 기분 상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하게 붙여야합니다.
피드백을 하고 그대로 끝나는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는지 명확한 액션 아이템🚀을 함께 정의해주어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피드백을 끝마치게 되면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하지?'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 사람이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고쳐줬으면 좋겠다는 걸 피드백 주는 사람이 정리해야하고 그 생각을 피드백이 끝난 후에 다시 한 번 공유해주어야 합니다.
피드백에는 감정적인 요소가 들어가면 안됩니다. 특히, 예전에 있었던 일을 가져와서 피드백하지 않게 조심해야합니다. 피드백은 불편함을 느낀 즉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성적으로 핵심(이유 + 피드백 + 액션 아이템)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피드백의 목적은 비난이 아닌, 서로의 생각 사이의 협의점을 도출해서 팀원간의 갈등을 없애고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상대방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생각해보기
- **잘하고 있는 점(Continue)**를 먼저 말하고, **개선할 점(Restart)**을 말하기
- 단, 개선할 점을 말할 때에는 그 이유와 액션 아이템을 명확하게 정의해주기
-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팩트와 핵심 위주로 빠르게 피드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