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3-one-year-meet-coder.md

이번 기수를 마무리하며

이번 기수는 다른 기수 때와는 다르게 의미 있는 기수였는데 이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한다.

1년

이번 기수를 마무리로 블로그 포스팅 스터디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취업하기 전부터 취업을 하고 난 후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공부를 해야 했을 때마다 블로그 포스팅 스터디가 있었다.
그리고 어려울 땐 어려움을 이겨내고 즐거울 땐 더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뭔가를 여러 사람과 오랫동안 해본 적이 이번이 처음인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취업 성공", "개인적인 공부", "다양한 사람들을 아는 것", 세가지를 블로그 포스팅 스터디를 통해 얻을 수 있었고,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딱히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 이번 기수 회고

이번 기수의 회고 글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사실 딱히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쁜 현상이 아니라 좋은 현상이다.
나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아 물론 결석을 한 것은 보완해야 할 것이다)
이번 기수는 다른 기수보다 특별히 더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는데, 되돌아 생각해보니 큰 굴곡 없이 회사도 잘 적응하고, 나름의 목표도 세우고, 평탄하게 지나갔던 것 같다.

2년 가즈아!

사실 이번 기수 끝날 때 즈음 잠시 스터디를 쉴까 생각을 많이 했다.
글을 쓸 때마다 뭔가 해야지! 해놓고 막상 하려고 하면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이 항상 들었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포스팅하는 것이 많이 부담도 됐고 지친다는 느낌도 받았다.
그렇게 마지막 포스팅 때 Mybatis에 관한 글을 결국 못 적었고, 이건 한 기수만 쉬면서 충전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이번 주에 출퇴근하면서 내가 왜 글을 못 썼는지 생각을 해봤다.
결론은 내가 공부하고 싶은 게 아닌 직장에 관련된 공부를 주제로 작성하다 보니 재미도 없고, 중구난방으로 일단 작성만 하면 끝! 이라는 생각으로 했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내가 알고 싶은 것을 주제로 다시 한번 해보자고 생각이 들었고, 다음 기수에 결과가 좋았다는 생각이 들면 2년까지 가보자고 생각했다.

마무리

이번 기수는 큰 일없이 큰 문제 없이 잘 지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부분에서)
이래 저래 약간의 고민이 많았지만, 다음 기수도 참여 할 수 있다면(?) 할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다 같이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 끝 -